니스 해변의 프롬나데 드 앙글레(Promenade Des Anglais)에서 헤매다 드뎌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을 발견했다. 마지막 한 정류장 전에서 타는 바람에 출발지점에서는 15분 정도 걍 앉아서 기다려야 했다. (30분 정각에 출발)
니스 시티투어버스, 뉴욕의 Sightseeing NYC와 비슷해 보인다. 차이가 있다면 앞 유리창이 이렇게 환하다는 것과 표가 무지 허접해서 쉽게 찢어지거나 분실우려가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암튼, 덕분의 니스의 주요 포인트는 쭉 한번 둘러볼 수 있었다. 사실 점심을 못 먹고 타는 바람에 멀미할 것 같아서 한바퀴 돌고는 그냥 걸어다녔다.
1일투어 20유로, 루트가 표시된 가이드맵과 시장에서 산 사과.
바로 여기가 출발지점이다. (그 아래는 버스 오른쪽과 왼쪽편 전경 사진이다)
버스 오른쪽 (사람들이 줄 서서 타는...)
버스 왼쪽편에 보이는 건물
시티투어 버스 전경 (앞에 앉는게 나았을 뻔했다. 왜냐하면 뒤쪽자리는 엔진 울림음 때문에 좀 불편하니까...)
니스 관광안내 책자에 나와있는 모양만 기~차, 어디든 비집고 다닌다.
모나코를 홍보하는 보드.. 해변 거의 끝나는 지점에 있다.
그리고, 맑고 빛나는 지중해와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추가로 멋진 전경을 감상하며 한끼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
근현대미술관(?)
니스항구 (Harbor) - Port de Nice, 정말 커다란 크루즈선부터, 대형요트, 소형요트까지 항구 안은 배들로 북적인다.
항구를 둘러서 가는데, 안내방송에서는 이탈리안 건축양식을 계속 강조해댄다. 진짜 건물들 참 멋있다. 특히 창문들....
옛날 조업을 나가는 배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성당 (항구 중앙에 위치해 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요트들, 이 요트 오른쪽 건너편에는 이거보다 대여섯배되는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그리고, 그 옆엔 카페와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항구를 지나 좁은 골목길에 있는 창문 앞이 아름다운 집.
항구를 지나서 언덕을 올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어느 이름모를 저택 뒤마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항구 바로 근처에 있는 빌라, 아파트 색상이 지중해와 너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지중해 풍(?)의 창문과 출입구...
각 건물들마다 창문, 테라스 그리고 출입구가 전부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정말 화려한 테라스..
아크로폴리스(Acropolis), 나중에 니스시내를 걷다가 알게되었지만 트램을 타고 와도 쉽게 올 곳에 있었다. 시티투어버스를 타니 구석구석 다니는 바람에 엄청 멀리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멋진 건축물들이 참 많다. 이전에 시카고에서 건축기행 (Architect Tour)를 한 적 있었는데, 시카고 대화재 이후에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그렇게 감명스럽지 않았는데, 니스는 참 다른 것 같다. 건물들이 정말 멋지다.
이 건물들 모두 마티스 미술관과 샤갈 미술관 가는 길에 있는 집들인데, 이런곳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맑고 푸른 지중해 바다, 화창하고 푸른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과 그걸 즐길 수 있는 멋진 테라스, 이 모든게 하나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여기서 Mentor역할을 하는 Philippe이 자기 집이 샤갈미술관 근처에 있으니 오면 연락하랬는데, 근데 전화번호를 호텔에 두고 왔다.
이 곳도 역사적인 건물이란다.
드뎌 마티스미술관이다. 마티스미술관과 샤갈미술관은 따로 날을 잡아서 천천히 즐기려고 남겨두었다. 아직도 2번의 주말이 남았으니까.. ㅎㅎ
마티스미술관 입구
마티스미술관 다음 정차장이 샤갈미술관이다. 근처의 전경.
이 건물 지붕이 특이해서 한 컷! 수많은 환기구와 방송수신 안테나들...
건물들 정말 멋지다.
시티투어버스 타고 가는 길에 만난 트램. 트램 티켓 구입은 지폐(bill)을 사용할 수 없으니 반드시 동전(coin)을 준비해 두는게 좋겠다. 코난은 나중에 까르푸 갔다가, 방스가는 버스시간 놓치지 않으려고 트램역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그만 동전이 없어서 낭패를 당했다는...
니스의 중심 기차역인 Gare de Nice Ville 이다. 여기서 깐느, 리옹, 모나코, 밀라노 등 지로 갈 수 있단다.
Gare de Nice Ville 역을 지나 가는 길에 만난 또다른 멋진 건물.
니스 사람들 남녀 불문하고 2가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하나는 담배 피우는 것 그리고, 모터사이클 타는 것. 방스에서 버스기달릴 때 어떤 젊은 아가씨들이 담배를 피우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기가 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타기 전까지 연기를 뿜어대서 참 곤혹스러웠다.
그리고, 카페에서 즐기는 사람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건데, 이 호텔 - Le Negresco - 가 니스에서 가장 최고급 호텔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한컷
마지막으로 프랑스형 대여자전거, VeloBleu 다. 이건 니스공항부터 니스항구 입구의 해변까지 중간중간에 대여소가 있어서 30분 내에서 계속 갈아타면 저렴하게 니스해변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담에는 이걸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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