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령장성을 기차로 다녀왔다. 북경북역 (Beijing North station)에서 6위안을 내면 기차표를 끊을 수 있다. 근데, 기차표 파는 곳을 몰라서 무지 헤맸다... 너무 황당하게도 역 대합실 바깥의 작은 창구에서 표를 팔고 있다는...
기차표는 정해진 시간에만 판매한다. 건물 밖에서 사람들이 줄을 좌~악 서있는 곳을 발견하면 그 곳이 바로 표를 파는 곳이다. 1등석을 달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더니만 걍 "6위안"짜리 2등석 표를 준다. 갈 땐 자리가 많아서 괜찮았는데, 올 땐 다리가 아파 죽는줄 알았다. (식당칸에 가면 그나마 신문지를 깔고 바닥에 앉아올 수 있다)
기차의 묘미는 만리장성이 보이는 구간에서는 서행을 한다. 산을 굽이 돌기 때문에 험난한 곳에 쌓은 만리장성 성곽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 기차 왕복 : 12위안 (편도 6위안)
*** 케이블카+입장료 : 130위안 (케이블카/왕복 80위안 + 입장료 45위안 + 보험료 5위안)
2012년 10월 기준의 기차 시각표 (맨 앞의 회차를 보고, 빠다링 가는 표를 달라고 하면 된다)
[북경북역 --> 팔달령장성]
[팔달령장성 --> 북경북역]
2등석 내부, 먹을 것도 팔고, 만리장성박물관 표도 팔고, 암튼 재밌다...
팔달령장성 기차역이다. 오른쪽 측면에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기차표 판매창구다. 시간이 되어야 문을 열고 표를 파는 것 같다.
기차역에서 1KM 쯤 걸어가면 케이블카 티켓창구를 만날 수 있다.
기차역에서 500미터쯤 걸어왔을 때 만난 버스정류장 (북경에서 오는 919번 버스도 여기에 정차?)
버스정류장 맞은편의 팔달령장성 입구, 여기서 한 500미터쯤 걸어가서 주차장을 지나면 케이블카 티켓 창구가 비로소 보인다. 팔달령장성을 걸어서 올라가려면 100미터쯤 가다가 화장실 근처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고 하는데 2~3시간 걸린다는 말에 우린 일찌감치 케이블카행을 결심했다.
팔달령장성 게이트를 막 지나면 엄청난 주차장이 나타난다. 저어기 맨 끝이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의구심과 인내심을 발휘하며 드뎌 케이블카를 탔다. 오~~~ 만리장성이 눈 앞에 !!!!
주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는 적어서 나름 부대끼지 않고 관람할 수 있었다. 산등성이를 따라 뻗어 있는 것이 만리장성이다.
만리장성의 중간중간에 있는 요새.
케이블카를 타고와서 요새까지 100미터 남짓 올라가는데도 숨을 헉헉거린다...
성 외곽쪽으로 보이는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와 주차장 광장에 이르니, 어린딸을 낙타에 태워 사진을 찍어주려는 부모를 만났다. (부모의 마음이란 다 똑같은가 보다)
주차장 광장에는 기념품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우리가 타고 온 기차 외관 (미끈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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