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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 차오른 분화구 '사라오름' (2013년 6월)

Kajee 2013. 6. 21. 01:03

주중에 내린 많은 비에 백록담과 사라오름에 물이 가득 찼단다. 사라오름에 물이 가득찬 모습을 보는건 행운이라고 해서 성판악코스를 택해 사라오름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성판악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이런 용암길이다. 사라오름까지는 2시간~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내려올 때는 충격때문에 좀 힘들었다.

 

 

2시간을 올라, 드뎌 사라오름에 도착했다. 아래 안내판의 사라오름 사진은 평상시의 모습으로 호수가 나무데크 아래에 있다.

 

 

하지만, 많은 비로 인해 사라오름의 호수가 넘쳐나 모두들 바지를 걷고 신발을 들고 갈 수 밖에 없었다.

 

 

물이 무척 차가웠지만, 그 상쾌함은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다.

 

 

모두들 신발을 들고 첨벙거리며 호수반대편으로....

 

 

참 아름다운 사라오름, 한 꼬마숙녀가 호수에 발을 담그고 여유로운 오후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나무데크를 지나서 가면 이런 전망대가 나온다. 다시 되돌아와야 하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다. 조금만 더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있긴 했지만...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우리도 여기에 올라가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맛있게 먹었다.

 

 

저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사라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아래쪽 모습. (아래가 바로 서귀포였던 것 같다)

 

 

 

 

한라산 정상을 줌으로 한번 땡겨보았다. PC에서 확대해 보았더니 백록담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