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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스] 방스(Vence)의 역사 속 도심 (Le Centre Ville)

Kajee 2011. 9. 26. 04:35

내가 묶고 있는 곳이 방스다. 방스는 정말 넓다고 한다. 저 멀리 du Baou가 있는 St. Jannet 지역 부근부터 상폴(St. Paul) 아래 지역까지... 내가 묶고 있는 호텔에서 100M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 다운타운이라 할 수 있는 Le Centre Ville 이다.

 

평소엔 단체관광 오신 분들이 드문드문 보이지만, 그래도 주말엔 관광객들로 제법 붐빈다. 상폴(St. Paul) 정도는 아니지만, 아마도 니스보다도 호텔요금 등이 저렴하면서도 니스로 가기가 편리해서 그런지 여기를 근거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

 

주말을 맞이해서 Place Marechal Juin 주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라운드 바트 한 견에서는 토기, 젓소 등을 데려다 놓고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게 한다.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다) 건너편에서도 유아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놀이터가 열렸다. 프랑스 엄마들도 아이들을 위해 참 열심을 낸다.

 

 Les Festijeux를 찾아보니 사전에도 안 나온다. 구글에서 뒤지다보니 Joyful Journey 라는 뜻 가기도 하고, 암튼 잘 모르겠지만 완전 아이들 놀이터다.

 

이것 줄 달린 볼(ball)을 던져서 맞히는 건데, 어떤 여행자 아저씨도 해 보던데 잘 못 맞추더라.

 

아이들 균형감각 키워주기에 딱 이다.

 

망원경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있고...

 

유아들이 공을 넣으면 고래 입으로 공이 나온다.

 

이거 인기만점이다. 줄에 종이 매달려 있는데, 이걸 잘 피해서 빠져 나와야 한다.

 

암벽 등반도 체험해 볼 수 있고, 반대편엔 진짜 암벽같이 울퉁불퉁하다. 

 

그 옆엔 승마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말동안 작은 마을축제가 열렸다. 

 

아이들은 새로생긴 낚시터에서 송어를 잡는데 여념이 없다. 어떤 어린 소녀가 한마리 못 잡자, 저기 모자쓴 아저씨, 송어를 뜰채로 잡아서 소녀의 낚시대에 꿰어준다. 소녀는 좋아라하고, 소녀의 아빠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는다.

 

도심 속으로 대장간이 들어왔다. 정말 장인들이다. 저기 아저씨 땀을 뻘뻘 흘리면 대장일을 한다.

 

이거 "해시계"다. 사무실 밖에도 있는 걸 봤는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맞더라.

 

크레페 가게, 아저씨는 열심히 반죽을 하고, 아주머니는 크레페를 열심히 부치고 있다.

 

전통복장에 흰 모자쓰신 할머니, 열심히 페인팅 하신다.

 

벌꿀가게, 꿀을 팔기 보다는 어떻게 양봉을 하는지 보여주는데 더 관심이 있는 듯 하다.

 

저 상자 안에 벌이 가득하다.

 

다양한 벌집 형태.

 

이거 동네 마당에서 양주를 제조한다. 오른쪽에서 열심히 불을 지피면 반대편으로 양주가 줄줄 흘러 나온다.

 

과일가게, 야채가게는 늘 빠지지 않는다.

 

이거 진짜 수제햄이다. 정말 발효를 많이 시켰는지 겉이 하얗다.

 

레몬나무, 아내가 부르던 레몬트리 노래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