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이야기/코난의 삶

아버님 병문안 (9/13/2009)

Kajee 2010. 2. 12. 02:59

오늘 아이들을 어머니께 맡기고 아내와 함께 아버님 병문안을 갔다.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찾아뵙지도 못해서... 지난 주에 뵈었을 때는 너라도 자주 찾아오라고 이야기하셨는데 결국은 1주일만에 가게 된 것이다. 오늘은 아버님께서 화이트보드를 달라고 하셔서는 '내가 죽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 '라는 글을 여러번 적으셨다. 너무 기력이 없어서 그러신걸까? 아님 정말 그런 느낌을 받으셔서 그러신걸까?  연초만 하더라도 간병인 아주머니께 쩌렁쩌렁 큰소리치셨는데 정신이 혼미하다며 기운없어 하시는걸 보니 정말 마음이 너무 안좋다.